65화 자가게임즈: 아망드의 인생게임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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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대작게임을 만들어내는 블리자드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대작게임을 만들어내는 블리자드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크래프트등과 같은 대작게임을 출시한 블리자드의 FPS게임입니다. 블리자드로서는 첫 시도되는 FPS게임이기도 합니다. 블리자드의 다른게임들은 대부분 ‘스토리모드’를 지원하고있는데, 오버워치는 별도의 스토리모드없이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만 지원하고있습니다. PC버전, PS4, XBOX ONE용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각 컨트롤러간의 퍼포먼스 차이때문에 실제로 동시에 게임은 불가능하고 같은 플랫폼안에서만 멀티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출시전부터 많은 기대를 품게하였는데 204주연속으로 PC방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고있던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출시 3주만에 1위를 차지해 ‘오버워치’의 기대감이 단순 기대로 끝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한 소개를 하기앞서, 오버워치 스토리를 짧게 요약해보았는데요. 사실 이 스토리를 소개해드리고싶어서 오버워치를 가져왔을정도로 오버워치, 아니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오버워치의 배경이 되는 2070년 중반의 30년 전인 2040년즈음,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목적으로 인공지능로봇들이 세상에 등장합니다. 인공지능로봇들을 총칭해서 ‘옴닉’이라고 불렀었는데 이런 로봇들이 점차 ‘생각’을 가지게되고, 사람과 비슷해지게 됩니다. 심지어는 옴닉들이 모여있는 도시가 만들어지고, ‘옴니움’이라 불리는 옴닉들의 도시가 생길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인간과 비슷해진 옴닉은 인류에대한 반란을 선언하고 옴니움의 군사용 로봇공장에서 만들어진 군용로봇을통해 인간들을 공격합니다. 이 사태가 오버워치스토리의 주요골자를 만들어나가는 ‘옴닉사태’입니다.

옴닉사태가 발발되면서 지구는 혼란에 빠지게되고, 각 국가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옴닉’들에 대응하게됩니다. 러시아는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만들어진 무인로봇을 전장에 투입시키고, 미국은 비밀리에 진행중이던 ‘군인강화프로그램’으로 양성된 초인병을 투입합니다. 대한민국은 옴닉들의 반란에 앞서서, MEKA(Mobile Exoforce of the Korean Army)라는 이름의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이름의 중장갑 무인로봇부대’MEKA부대’를 창설해서 옴닉에 대응하게 됩니다. ‘무인로봇’으로 만들어졌던 MEKA는 옴닉들의 해킹에 무기력하게 패배하고맙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여기에 맞서기위해 ‘무인조정이 문제라면, 해킹이 안되는 유인조정으로 바꾸자!’라는 마인드로 MEKA로봇을 유인으로 바꿉니다. 로봇을 조종하려면? 게임을 잘해야겠죠! 세계적인 프로게이머들이 눈을 돌리게됩니다. 그리고 MEKA에 올라타는사람은, 부산출신의(….) 3년 무패신화의 스타크래프트6 최연소 세계랭킹1위 아이디 ‘D.va’의 송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송하나는 게임속 대사에서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나 어린 프로게이머답게 재기발랄한 멘트들을 던집니다. ‘하이욤!’, ‘먼지퍼머겅!’)

여튼, 각국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분산된 싸움을하던 인류는 큰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결국, UN에서는 각국에서 가장 특출한 대원들을 모아서 ‘다목적 특수부대인 ‘오버워치’를 설립하게됩니다. 설립멤버는 잭모리슨, 가브리엘레예스, 라인하르트 빌헬름, 토르비욘 린드홀름, 아나 아마리등의 적은 구성원으로 시작되었지만 빠르게 옴닉사태를 진압해내는데 성공하고 전세계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인류의 영웅으로 등극하게됩니다. 뿐만아니라 세계곳곳의 옴닉의 반란을 막기위한 감시기지설립과, 우주연구등 인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발판이 됩니다. 원래 오버워치의 지휘권은 ‘가브리엘 레예스’가 가지고 있었지만 옴닉사태에서 보여준 통솔력을 높이 산 UN은 잭 모리슨을 강습사령관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반면, 가브리엘 레예스는 오버워치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더러운 일(납치, 살인, 강도가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는 ‘블랙워치’의 지휘관으로 임명받게됩니다. 일종의 진급누락이죠. 이후 인류는 긴 평화의 시간을 가집니다.

옴닉사태가 있은후, 20년동안 잭모리슨과 레예스 사이의 갈등은 계속 깊어지게되고, 블랙워치와 오버워치의 수장의 두명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전 세계에서 대대적인 테러들이 하나둘씩 터지게됩니다. 오버워치는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못하고 한때 ‘영웅’이었던 오버워치는 비난의 대상이되게 됩니다. 여론이 심각해지는 와중, 블랙워치의 존재가 밝혀지고 UN에서는 특별위원회를 통해 비밀감사에 들어가게되는데요. 감사가 진행되던 도중 오버워치의 스위스 본부가 폭파되어 오버워치의 수장 잭모리슨과 블랙워치의 수장 가브리엘레예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결국 두 조직의 우두머리가 죽고 UN의 감사결과가 나타나면서 ‘오버워치’는 해체의 수순을 걷게되고, 오버워치 소속 요원들은 숨어서 지내거나, 용병생활을 하게됩니다. 이때 생긴 ‘페트라스 법’에 의해 요원들이 다시 활동하는것은 ‘불법’으로 규정됩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을까요. 오버워치의 활동이 불가능해진 틈을 타 인간과 옴닉의 분쟁은 다시 불이붙기 시작했습니다. 억제되어 왔던 범죄조직역시 활동을 재개합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오버워치 요원들을 기억하는 박물관이 설립되는등 대중들은 다시 ‘오버워치’를 그리워하게됩니다. 그이면에 옴닉들도 ‘인간과의 번영’을 추구하는 옴닉들도 있었는데요. 네팔에 ‘옴닉 수도원’을 설립해서 명상을통해 자아를 성찰하는 옴닉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옴닉들중에서 ‘데카르타 몬다타’라는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몬다타는 영국 런던의 왕의 길에서 ‘인간들과의 번영을위한’ 연설을 하던도중 의문의 테러조직인 ‘탈론’에 의해 암살당합니다. 이 암살시도는 전직오버워치 요원인 트레이서가 알아채고 막으려고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이 사건으로인해 인간들의 노력과 테그라타 몬다타의 노력으로 빚어진 우호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게되고 두세력간의 분쟁으로 다시 불붙게됩니다.

전현직 오버워치 요원들이자 게임내 캐릭터들
전현직 오버워치 요원들이자 게임내 캐릭터들

오버워치 해체 이후, 오버워치시절 만들었던 지브롤터에 은신중이던 전직 오버워치 대원 ‘윈스턴’은 뉴스를 볼때마다 지구가 혼탁해져가는것을 보고 대원들을 소집하고싶어하지만,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감시기지안에서 하루하루 연구만 반복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 감시기지안에 용병 ‘리퍼’가 이끄는 탈론이 침입하게됩니다. 오버워치의 시스템인 ‘아테나’가 해킹당하고, 윈스턴역시 죽을뻔했지만 윈스턴이 만들어낸 방어매트릭스덕분에 간신히 살아나게됩니다. 위기를 간신히 넘긴 윈스턴은 고민끝에 오버워치 대원들을 소집하게 되면서 오버워치의 게임이 시작되게 됩니다.

이렇듯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오버워치는 각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라인역시 가지고있는데요. 현재 오버워치 영웅들은 특성에따라 공격, 수비, 돌격, 지원 4가지 영역으로 나뉜 총 22명의 영웅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마치 AOS게임, 대표적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처럼 각 역할군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하는 게임인데요. AOS게임이나 FPS게임이 게임이 시작되면 캐릭터를 바꿀수 없다면 오버워치는 본진에서는 언제든지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게임도중에도 팀원간의 소통을 통해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다는것이 특징입니다.

각 캐릭터별로 조작법이 다른데요, 공통적으로는 FPS게임들처럼 wasd를통해 조작하고 마우스를통해 시점을 볼수있습니다. 좌클릭을통해 총을 발사하는데, 캐릭터들이 총을 발사하는 캐릭터 뿐만아니라 음파나, 고드름, 얼음스프레이, 표창, 화살, 갈고리등 기존 FPS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총알을 던지기 때문에 캐릭터별로 조작법을 새롭게 익혀야 합니다. 무기의 탄수가 무제한이라는것도 특징이며, 때로는 조준이 필요없는 캐릭터 들도 있습니다. 덕분에 FPS에 깊은 관심이 없거나, FPS만 하면 멀미가 나는 사람들도 게임을 하다보면 쉽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기때문에 오버워치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모든 캐릭터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화면 중앙의 게이지가 차게되는데 이 게이지가 100%가 되면 Q를눌러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궁극기를 사용하면 게임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정도의 데미지가 들어가는 능력이 발동되게되어 오버워치에서는 이 궁극기를 적절히 사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FPS게임들은 최종결과를 상대방을 얼마나 많이 죽였냐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버워치는 (실제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상대방을 단 1명도 죽이지 않아도 승리할 수있는 게임입니다. 거점 점령이나, 화물호위등의 미션들로 맵이 이루어져있기때문인데 거점안에 상대방팀없이 우리팀이 모두 일정시간을 버티게되면 거점을 차지하여 이기는 맵이라던지, 맵안의 화물이 있고 우리편안이 그 화물에 붙어서 지속적으로 그 차를 움직이게 해야하는미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서 ‘비벼!!’라는 말이 많이 들리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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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대부분 무료게임에 캐시아이템을 갖추고있는 반면, 오버워치는 출시부터 45,000원의 유료게임에 게임결제를 유도하는 부분이 없는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물론 ‘전리품상자’라고하는것을 유료로 구매할 수는 있지만 게임내에서 레벨업을 할때마다 전리품 상자를 하나씩 주기때문에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PC방에서는 게임을 무료로 할 수있는데 만약 오늘 제 포스트가 재미있으셨다면, PC방에서 먼저 한두판을 해보시고 구매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오버워치는 탄탄한 스토리에 기존에 블리자드게임과는 다르며, 팀포트리스2이후 가장 성공한 하이퍼FPS게임입니다. 204주연속 1위를 하던 리그오브레전드를 어떻게 제쳤는지, 왜이렇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지에대해서는 직접 해보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FPS게임이라면 질색하던 저 아망드도 푹 빠져버린 게임이니까요. 지금까지, 오버워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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